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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봄이 오는 시기입니다.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점점 심해지고, 단단히 준비하고 외출하더라도 기침·가래·콧물 등 기관지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환절기의 미세먼지를 피하고 건강을 지키려면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제철 농산물로 요리한 음식은 봄철의 처지는 몸과 정신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봄철에 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혈관 속까지 침투해서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봄나물의 대명사 '쑥'은 정화능력이 탁월합니다.

     

    특히 피를 맑게 하며 혈액순환을 돕고, 비타민 A·B·C와 칼슘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된장국에 쑥을 넣으면 개운한 맛도 돌고, 향긋한 냄새와 맛은 기분 전환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생선국, 찜, 구이에 곁들이면 비린내도 잡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커피 대신 향긋한 쑥차를 즐기게 되면, 미세먼지를 막고 춘곤증도 이길 수 있습니다. 쑥은 공기에 있는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으니 차가 많이 다니는 길가나 야산에서 채취한 것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낫다고 합니다.

     

     


    배는 알칼리성 농산물 중에도 대표적입니다. 미세먼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산성화 한 혈액을 중화시키는 과일이며, 열을 내리고 가래·기침을 없애줘 감기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과육보다는 껍질에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어서 청을 담그면 통째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씨와 그 주변 딱딱한 부분만 제거한 배를 납작하게 썰어 설탕이나 꿀에 버무려서 상온에 일주일 숙성하면 먹기 좋은 배청이 완성됩니다.

     

    외출을 하고 목이 따가운 증상을 느끼게 되거나 피로할 때 수시로 배청 음료를 마시고, 숙취 해소에도 좋으니 과음한 다음날 마시면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미자


    미세먼지는 목과 코점막에 달라붙어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오래 노출되게 되면 기관지가 약해져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일상에서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오미자를 섭취합시다. 한방에서는 오미자가 폐와 기관지를 보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오미자는 염증을 없애는데도 효과적이다고 합니다.

     

    오미자는 떫고 신맛 때문에 생과로 먹기는 어려워서 보통 청으로 담그는데, 청으로 담그게 되면 특유의 산뜻한 향을 즐기면서 달콤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오미자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상온에서 3~5일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서 1~3개월 정도 숙성하고 체에 거릅니다.

     

    오미자청은 한식에서는 조미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청을 거른 후 남은 건더기는 술로 담가서 활용할 수 도 있습니다.

     

     

    도라지


    봄이 오는 계절, 황사와 미세먼지가 잦아지게 되면 목이 칼칼하고 마른기침이 나와 기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염증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라지를 먹으면 좋습니다.

     

    도라지는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해서 기관지와 폐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 외에도 섬유질과 칼슘·철 같은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도라지의 쓴맛이 싫다면 요리하기 전에 도라지를 식초 푼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놨다가 소금물로 헹구면 됩니다. 여기에 튀김옷을 입혀 바싹하게 튀겨서 매콤 달콤한 양념에 버무리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도라지 강정이 됩니다.

     

     

    미나리


     

    미세먼지가 일반 먼지나 황사·꽃가루 보다 더욱 위험합니다.

     

    그 이유는 그 속에 중금속 같은 발암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미나리는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해독작용도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나리에 든 케르세틴은 항산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유입된 나쁜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게 됩니다. 미나리는 돼지고기 같은 육류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자주 섭취하면서 효험을 보고 싶다면 미나리를 아침에 갈아 마셔보십시오. 사과를 더하면 쓴맛이 중화되어서 먹기 편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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